LG전자가 갤럭시S4의 대항마로 5인치 풀HD 스마트폰 ‘옵티머스 GK’를 출시한다.
LG전자는 내달 2일 옵티머스 GK를 KT 단독으로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제품은 5인치 크기의 일본판 ‘옵티머스G 프로’와 스펙이 거의 같다. LG전자는 5인치 스마트폰 ‘갤럭시S4’에 대항하기 위해 같은 크기를 가진 일본판 옵티머스G 프로의 국내 도입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이 제품에 ‘옵티머스G’에서 선보인 ‘커버 유리 완전 일체형 터치(Zerogap Touch)’ 공법을 적용했다. 화면의 그래픽이 마치 손 끝에 직접 닿는 듯한 터치감을 만들어 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옵티머스 GK는 IPS 디스플레이의 차별화된 경쟁력인 밝기, 저전력, 야외 시인성, 색정확성 등을 계승, 발전시켰다. 디스플레이의 화소 밀도를 나타내는 척도인 인치당 픽셀 수는 440ppi(pixel per inch)다. 국내 출시 옵티머스G 프로(400ppi)보다 한층 조밀한 화면 품질을 갖췄다.
3100mAh의 내장형 배터리를 탑재했고,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는 1.7Ghz 쿼드코어 퀄컴 스냅드래곤 600 프로세서를 채택했다. 카메라는 후면 1300만 화소, 전면 210만 화소를 탑재했다.
옵티머스 GK는 LG만의 감성 UX(사용자 경험)를 그대로 채택했다. ‘듀얼 레코딩’, ‘VR 파노라마’, ‘트래킹 포커스’ 등 풀HD 화면에서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창조적 UX, ‘내 폰과의 대화’ 등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UX 등이 대표적이다.
LG전자는 옵티머스 GK를 통해 사용자경험과 디자인에서 소비자들이 스마트폰과의 감성적 교감을 느낄 수 있도록 세심히 배려했다. 눈동자 인식으로 동영상을 일시 정지시키고 재생할 수 있는 ‘스마트 비디오’를 비롯해 최근 ‘옵티머스 G Pro’ 밸류팩 업그레이드를 통해 선보인 ‘듀얼 카메라’, ‘레코딩 일시정지’ 등도 모두 탑재됐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박종석 부사장은 “스마트폰과 사용자 간의 감성적 교감은 새롭지만 익숙해져야 하고, 편리함과 신뢰가 동시에 뒷 받침돼야 가능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