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 챔피언십]김경태, "우승 위해 출전 한 것 아니다"

입력 2013-04-2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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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 우스투이젠과 김경태가 티샷전 코스를 바라보고 있다.(발렌타인 챔피언십 조직위)
“발렌타인 챔피언십의 목적은 우승이 아닙니다.”

김경태(27·신한금융)가 국내대회에 참가한 목적에 대해 속내를 밝혔다.

김경태는 26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장(파72·7302야드)에서 열린 유럽프로골프투어 발렌타인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는 3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로 선전했다. 이로써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를 적어낸 그는 오후 5시 현재 선두 그룹에 5타차 뒤진 공동 31위에 랭크해 있다.

전날 2오버파에 그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던 김경태는 2라운드에서 까먹은 타수를 만회해 남은 라운드에서 상위권 진출의 가능성을 열었다.

그는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어제는 티샷과 퍼팅 때문에 고생을 했다. 오늘어제보다 티샷 좋아지고 큰 실수가 없었다. 경기 초반 퍼터도 의도한대로 잘 들어갔다. 마지막 홀 보기가 아쉽지만 대체로 만족스러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경태는 1라운드와 마찬가지로 세계골프랭킹 7위인 루이 우스투이젠(남아공)과 유러피언 투어에서3승을 달성한 알렉산더 노렌(스웨덴)과 한 조에서 경기했다.

강호들과 함께 경기를 치른 김경태가 이들과 함께 플레이 한 것에 대한 마음을 밝혔다. 그는 “어제 루이가 첫 홀부터 네 홀 연속 버디를 잡을 때 ‘정말 다르구나’라고 생각했다. 알렉산더 역시 평소 함께 게임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는 힘을 잘 사용할 줄 아는 선수”라고 설명 했다.

이어 그는 “사실 이번 대회 우승을 목적으로 나온게 아니다. 올시즌 출전한 4개 대회에서 두 번의 커트 탈락을 포함해 성적이 부진했다. 실력파 선수들과 경기하면서 기술적인 면이나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도 배웠다”고 털어놨다.

다른 것보다 두선수가 퍼팅하는 모습을 유심히 지켜봤다는 김경태는 “내 경우 평소 퍼팅할 때 퍼터의 헤드가 오픈돼 있어 다른 선수들은 어떻게 하나 봤다. 두선수가 내가 원하는 스트로크를 하고 있어 도움이 많이 됐다. 또 이들 모두 크로스그립을 사용하는 것으로 보고 시도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우스투이젠은 살짝 아쉬운 경기를 풀어나갔다. 그는 이날 한타 줄이는데 그쳐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를 기록해 현재 공동 11위에 위치했다. 반면 알렉산더는 이날만 5타를 줄이면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선두그룹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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