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쓰촨성 정부는 27일을 지진 희생자에 대한 애도일로 지정했다고 26일(현지시간) 관영 신화통신 등 중국 언론매체가 보도했다.
쓰촨성 정부는 전날 성명에서 “야안시 루산현에서 지난 20일 발생한 지진 시간인 오전 8시2분에 3분간 애도 사이렌을 울린다”면서 “차량이나 선박 등도 경적을 울려 애도를 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일체의 오락 활동은 중지된다고 성 정부는 덧붙였다.
이에 루산지진 수습 활동의 초점이 인명 구조에서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으로 옮겨질 전망이다.
보건당국은 지진 발생 이후 전염병 발생 등을 우려해 방역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야안시는 27일부터 지금까지 휴교했던 학교들이 정상수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한편 쓰촨성 정부는 전날 오후 4시 기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96명, 실종자는 21명이며 부상자는 1만3284명에 달했다고 집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