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이 24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최근 금값이 크게 하락하면서 금화 수요가 증가한 것이 금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반발매수세가 유입된 것도 금값을 지지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COMEX부문에서 이날 6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일 대비 1.1% 오른 온스당 1423.70달러에 마감했다.
금값은 지난 16일 26개월 최저치인 온스당 1321.50달러를 기록한 뒤 7.7% 상승했다.
금값은 올들어 15% 하락했다.
영국 조폐국이 이번 달 판매한 금화는 전년 동기 대비 세 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조폐국 역시 금화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아메리칸이글 금화의 공급이 달리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 보도했다.
조폐국은 가장 작은 0.1온스 금화 수요가 전년 동기 대비 두 배로 뛰는 등 재고가 모자라 금화 판매가 중단됐다고 밝혔다.
인도·중국 등 신흥국들의 금 수요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제프리 프리드만 RJO퓨처 수석 원자재브로커는 “현금시장이 금값을 지지하고 있다”면서 “실제 금 보유자들은 한동안 금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