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4 재·보궐선거에서 서울 노원병은 무소속 안철수 후보, 부산 영도는 새누리당 김무성 후보, 충남 부여·청양 재선거는 새누리당 이완구 후보가 압도적 우세를 보이면서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들의 당선이 공식 확정되면 국회의원 재·보선 지역 3곳 중 새누리당 2곳, 무소속 1곳에서 승리를 거두게 된다. 민주통합당은 노원병에 후보를 내지 않은데다 한 곳도 승리한 지역이 없어 향후 정국운영의 주도권을 놓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선 이들이 입성하면 새누리당 의석수는 152석에서 154석으로, 무소속은 6석에서 7석으로 각각 늘어난다. 특히 정치권에선 안 후보의 정치권 등판이 ‘안철수 신당’ 등 야권지형 개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새누리당에선 김무성·이완구 후보가 국회로 복귀하면서 당내 역학구도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한편 이번 재·보선 투표 마감 결과 국회의원 선거 3개 선거구의 평균 투표율은 41.3%로 잠정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