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횡보장세에서 투자철학이 뚜렷한 중소형 특화 자문사들이 두각을 보였다.
22일 A증권사 랩운용팀이 자체 분석한‘2013년 1분기 자문사 종합평가’자료에 따르면, 주요 12개 자문사중 한국밸류자산운용, 쿼드투자자문, 코스모자산운용, 유리치투자자문이 최우수 등급에 선정됐다.
1분기 국내 증시는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전분기 보다 소폭 상승 하는데 그쳤지만 이들 회사는 코스닥 우량주와 중소형주를 집중 공략, 좋은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A증권사 랩 운용팁 관계자는 “1분기 우수 자문사들은 조직구성, 재무구조 등 정성적 평가에서도 최우수 등급을 받아 성과의 질적 부분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1분기 가장 우수한 성과를 거머 쥔 한국밸류자산운용은 성과 우수 배경으로 IT,음식료 등 저평가 된 우량 대형주를 편입한 점을 꼽았다. 한국밸류자산운용이 1분기 가장 많이 편입한 종목은 미디어&소프트웨어, 통신서비스, 전자부품, 음식료업종 순이다.
배준범 한국밸류자산운용 부장은 “업황이 좋고 가격이 싼 삼성전자 같은 대형주위주로 1분기 포트폴리오를 꾸렸던 점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황호성 쿼드투자자문 전무도“펀더멘털 리서치에 기반해 장기적인 구조적 성장스토리에 진입한 종목 선택이 통했다”며 “구조적으로 좋게 보는 섹터는 미디어컨테츠업종과, 바이오 업종”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