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족 수학여행 논란…“사립학교에선 300만원 유럽여행이 일상다반사”

입력 2013-04-14 15: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내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일부 사립학교에서 여전히 값비싼 국외 수학여행이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서울시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수학여행을 다녀온 1292개 초·중·고등 학교 중 56개교(초등학교 22개교, 고등학교 34개교)가 국외 수학여행을 떠났다.

이 중 가장 비싼 수학여행을 다녀온 학교는 광진구에 있는 A고교로 50명이 1인당 295만 2000원을 들여 유럽 여행을 다녀왔다. 147명은 일본을 가는 데 88만 원의 여행비를 지불했고, 269명은 71만7000원을 들여 중국 여행을 다녀왔다.

지난해 국외로 수학여행을 다녀온 서울 지역 학생 수는 총 1만1399명(초등학생 2246명, 고등학생 9153명)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이 810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동남아 2123명, 일본 1095명, 유럽 75명 등의 순이었다. 평균 금액은 89만6595원이었으며 유럽이 295만2000원으로 가장 비쌌다. 동남아 108만645원, 일본 86만3489원, 중국 80만4428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국외 수학여행을 갔던 56개교는 모두 사립학교”라며 “국외 수학여행의 경우 과거 학부모 동의율 70%에서 80% 넘게 받아야만 추진할 수 있도록 규정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미국 젠지 열광한 '원사이즈' 옷 가게, 한국서도 성공할까? [솔드아웃]
  • 킥보드냐 스쿠터냐…BTS 슈가가 받게 될 ‘음주운전 처벌’은? [해시태그]
  • 판매대금 지연·빼가기가 관행? 구영배 근자감이 火 자초 [제2의 티메프 사태 막자]
  • 에스파→염정아 이어 임영웅까지…이들이 '촌스러움'을 즐기는 이유 [이슈크래커]
  • 커지는 전기차 포비아…화재 보상 사각지대 해소는 '깜깜이'
  • ‘침체 공포’ 진화 나선 월가 거물들…다이먼도 닥터둠도 “美 침체 안빠졌다”
  • '10살 연상연하' 한지민-잔나비 최정훈, 열애 사실 인정 [공식]
  • 박태준, 58㎏급 '금빛 발차기'…16년 만에 남자 태권도 우승 [파리올림픽]
  • 오늘의 상승종목

  • 08.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051,000
    • +7.29%
    • 이더리움
    • 3,631,000
    • +8.94%
    • 비트코인 캐시
    • 476,600
    • +6.79%
    • 리플
    • 853
    • -4.59%
    • 솔라나
    • 220,700
    • +6.98%
    • 에이다
    • 480
    • +4.35%
    • 이오스
    • 671
    • +5.5%
    • 트론
    • 178
    • +0%
    • 스텔라루멘
    • 144
    • -1.3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000
    • +12.44%
    • 체인링크
    • 14,560
    • +6.67%
    • 샌드박스
    • 364
    • +7.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