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사육두수, 처음으로 1000만마리 넘어섰다

입력 2013-04-12 10:51 수정 2013-04-1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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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1분기 가축동향조사

안정세를 찾는 듯 보였던 국내 돼지 사육두수가 다시 증가하면서 처음으로 1000만마리를 넘었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13년 1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돼지 사육마릿수는 1010만7000마리로 전분기보다 19만1000마리(1.9%), 지난해 1분기보다는 125만6000마리(14.2%) 증가했다. 돼지 사육두수가 1000만마리를 넘긴 것은 처음이다.

앞서 지난해 돼지 사육두수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돼지고기 가격 폭락 등의 문제가 발생하자 정부가 도축, 소비촉진 등 활동에 나서기도 했다. 이 효과로 지난해 4분기 사육두수가 소폭 감소, 안정세를 되찾는 듯 하다가 다시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정부의 안정화 정책에도 돼지 사육두수가 증가한 것은 모돈(어미돼지)의 마릿수가 지난해 3월 95만마리에서 올해 3월 97만3000마리로 늘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생산 마릿수는 올해 1분기 498만9000마리로 지난해 1분기 447만4000마리보다 크게 늘었다.

통계청 김봉철 농어업통계과장은 “정부와 민간이 감축사업이나 소비운동을 했지만 돼지는 다산성 동물이기 때문에 모돈의 수가 많으면 생산 마릿수가 많아진다”며 “겨울철이 비수기인 탓에 소비도 부진해서 도축 마릿수도 큰 변동이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한·육우 사육마릿수는 296만6000마리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보다는 2만6000마리(0.9%) 늘었지만 설 명절 수요 등으로 전분기보다 9만3000마리(3.0%) 줄었다. 젖소 사육 마릿수는 42만마리로 집계돼 전분기와 변함이 없었고 지난해 1분기보다는 1만6000마리(4.0%) 늘었다.

계란가격 안정책에 따라 산란용 닭은 5874만6000마리로 지난해보다 445만3000마리(7.0%) 감소했다. 육계는 7193만8000마리로 전분기보다 419만2000마리(5.5%) 줄었다. 오리 사육 마릿수는 산지가격이 계속해서 떨어지면서 1120만7000마리로 지난해보다는 188만5000마리(14.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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