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중인 아들 끌고 가다 여교사 폭행한 40대 입건

입력 2013-04-10 09: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부산에서 만취한 40대가 초등학교에 찾아가 수업하는 아들을 끌고 가다가 만류하는 여교사를 폭행한 뒤 흉기를 들고 학교로 다시 들어가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9일 오전 11시20분께 부산 기장군 모 초등학교 과학실 앞에서 김모(43)씨가 과학수업을 마치고 나오는 5학년 아들(11)을 끌고 가다가 이를 말리는 담임교사 A(38·여)씨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밀쳤다.

김씨는 또 급히 달려온 배움터 지킴이 B(70)씨와 몸싸움을 하면서 화분으로 내려치려 했다.

다행히 근처에 있던 다른 교사들이 달려들어 김씨를 제지했지만 김씨는 학교 밖으로 나간 뒤 곧바로 근처 슈퍼마켓에서 흉기를 사서 다시 학교로 들어가려 했다.

김씨는 마침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한 경찰관에 의해 정문 근처에서 오전 11시55분께 붙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알코올 중독 치료를 받다가 3개월 전 퇴원한 김씨는 이날도 만취한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김씨는 최근 아들과 함께 집을 나간 뒤 이혼소송을 제기한 아내의 주거지를 알아내려고 아들이 다니는 학교를 찾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술 게임이 빌보드 입성예고…로제 ‘아파트’ 속 한국 술 문화 [해시태그]
  • 금값은 '최고치' 찍고, 비트코인은 '장밋빛 전망'…어디에 투자할까요? [이슈크래커]
  • 요동치는 글로벌 공급망...‘분절화’ 심화에 다각화 절실 [기후가 삼킨 글로벌 공급망]
  • MZ가 칼퇴한다고요?…"부장님이 더 일찍 퇴근" [데이터클립]
  • 의료계 참여가 성공 관건인데…의무 불이행해도 패널티 없어[편해지는 실손청구]
  • 또다시 밀린 한국시리즈…23일 오후 4시 1차전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재개
  • AI 지각생 카카오의 반격 …제2의 카톡 ‘카나나’로 승부수
  • ‘수익 업고 튀어’…늘어나는 상장사 공개매수, 묘수와 꼼수 사이[공개매수의 이면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0.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461,000
    • -1.41%
    • 이더리움
    • 3,632,000
    • -2.58%
    • 비트코인 캐시
    • 496,500
    • -3.12%
    • 리플
    • 749
    • -0.4%
    • 솔라나
    • 229,100
    • -0.95%
    • 에이다
    • 500
    • -0.6%
    • 이오스
    • 673
    • -1.75%
    • 트론
    • 219
    • +2.34%
    • 스텔라루멘
    • 132
    • -0.7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900
    • -3.6%
    • 체인링크
    • 16,720
    • +2.26%
    • 샌드박스
    • 378
    • -4.0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