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는 전국 3382개 농업용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이 현재 88%를 기록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이는 104년만의 극심한 가뭄으로 농업용수 공급이 차질을 빚었던 지난해 4월 저수율(84.7%)보다 3.3%포인트 높은 수치다. 평년 저수율(85.5%)에 비해서도 2.5%포인트 높다.
지역별로는 경기지역의 저수율이 96.8%로 가장 높았고, 제주는 67.8%로 가장 낮았다. 지난해 가뭄이 심했던 충남과 충북은 각각 94.5%, 93.7%로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
공사는 저수율 50% 미만의 23개 저수지에 대해 하천양수 등 특별 대책을 수립, 시행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