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기불편해' 서울시민 74% 대형마트 품목 제한 반대

입력 2013-03-31 11: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시가 검토하는 대형마트 판매 품목 제한에 대해 시민의 74.3%가 반대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품목을 제한할 경우 장보기가 불편하다는 의견도 85%나 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최근 리처치 앤 리서치에 의뢰해 서울의 대형마트 매장 방문객 538명을 대상으로 개별 면접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이들은 반대 이유로 '부작용이 더 크다'는 점을 들었으며 효과가 더 크기 때문에 추진해야 한다는 응답은 25.7%였다.

예상되는 부작용으로 85.3%가 '장보기가 불편해 소비자들이 피해를 본다'를 꼽았고 납품 농어민·중소기업 피해(9.3%), 관련 종사자 피해(4.2%) 등도 소수 의견으로 나왔다.

품목을 제한했을 때 소비 변화를 묻는 말에 60.8%가 변화없다고 했으나 35.7%는 줄이겠다고 했다. 대형마트의 품목 제한 방침이 시행되면 전통시장에 가는 횟수를 늘릴지 묻자 46.8%는 변화없다고 밝혔다. 이외에 42.8%는 약간 늘어날 것, 5.9%는 많이 늘어날 것이라고 응답했다.

전경련은 대형마트 품목 제한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라는 좋은 취지가 있으나 또 다른 사회적 약자의 피해를 유발할 수 있어 부작용을 충분히 검토해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앞서 서울시는 최근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에서 판매하는 품목 가운데 야채, 신선식품, 건어물 등 51가지를 '팔지 않거나 수량을 줄여 팔도록 권고할 수 있는 품목'으로 선정해 발표했다.

내달 공청회를 거쳐 국회에 법 개정을 건의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예비신랑, 1억 모아놨으면…" 실제 결혼자금 저축액은? [그래픽 스토리]
  • ‘광복절 특사’ 복권 대상에 김경수 포함…법조계 시각은
  • 스프링클러 아파트직원이 껐다…인천 청라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전말
  • 제5호 태풍 '마리아' 예상 경로…한반도 영향은?
  • 태권도 서건우, 남자 80kg급 8강 진출…극적인 역전승 거둬 [파리올림픽]
  • 구로역에서 작업 중 코레일 직원 3명 사상… 국토부, 철저 조사해 재발방지
  • '여행 가이드'가 무려 방시혁…포털 뜨겁게 달군 BJ 과즙세연은 누구?
  • 옆구리 찌르는 ‘요로결석’, 여름철 잘 걸리는 이유는? [e건강~쏙]
  • 오늘의 상승종목

  • 08.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141,000
    • +0.45%
    • 이더리움
    • 3,596,000
    • +1.3%
    • 비트코인 캐시
    • 484,500
    • +3.46%
    • 리플
    • 808
    • -6.26%
    • 솔라나
    • 212,800
    • -6.5%
    • 에이다
    • 482
    • +0.42%
    • 이오스
    • 663
    • -1.04%
    • 트론
    • 178
    • +0%
    • 스텔라루멘
    • 139
    • -2.1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8,550
    • -3.22%
    • 체인링크
    • 14,320
    • -0.62%
    • 샌드박스
    • 365
    • +0.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