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공제조합, 지난해 383억 순이익…“올해 내실강화에 주력”

입력 2013-03-2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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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사업 영역확대와 경쟁력 제고를 올해 경영목표로 삼겠다"

정완대 건설공제조합 이사장은 26일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외형적인 성장보다는 내실있는 경영에 주력하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건설 경기 침체 상황을 감안해 긴축 경영 체제를 구축하고 재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조합은 또 리스크관리위원회를 설치해 경영상 불확실성도 제거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하도급관계의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임금지급보증 등을 출시해 공익적 역할에도 충실할 계획이다.

조합에 따르면 지난해 5조원의 융자와 약 36조원의 보증을 시장에 공급했다. 이에 따른 보증잔액은 105조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 건설업계 불황에도 총수익 4083억원, 총비용 3579억원, 당기순이익 383억원을 기록했다.

정완대 조합 이사장은 "지난해 중견건설사의 부실로 인해 보증대급 신청이 크게 증가했음에도 조합원에 대한 지원이 가능했던 이유는 적극적인 리스크관리와 사후대응 덕분"이라며 "올해는 조합원 지원을 위한 신규 보증상품을 개발하고 보증지배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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