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하이닉스 청주공장 염소가스 누출 수사(종합)

입력 2013-03-24 14: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안전관리 수칙 이행 여부 집중 조사

경찰이 청주산업단지 내 SK하이닉스의 염소가스 누출사고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사고가 발생한 지난 22일 오후부터 이틀 간 현장 근로자 3명과 안전관리 책임자를 상대로 조사를 벌였다고 24일 밝혔다.

조사 결과 가스배관 지지대를 옮기려고 분리작업을 하던 중 배관 무게를 견디지 못한 밸브 부분이 내려앉으면서 가스누출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발생 직후 직원 대비와 생산라인 작동 중단 등 후속 조치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경찰은 가스를 차단하지 않고 작업한 것이 사고발생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보고 정확한 안전관리 수칙 이행 여부를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또 30초 간 가스가 누출됐다는 회사 측의 공식발표를 토대로 정확한 누출 시간과 가스량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와 부상자 발생 여부에 따라 안전관리 책임자의 형사입건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형사처벌 여부와 관계없이 사고 미신고와 안전수칙 미이행에 대해선 한국가스안전공사와 고용노동부로부터 과태료가 부과된다.

한편 환경부는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오는 5월31일까지 전국의 4296개 유해화학물질 영업등록업체를 대상으로 점검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특히 올해 들어 2번의 유해화학물질 누출 사고가 발생한 청주산단은 집중점검 대상으로 분류돼 전수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밸류업 가로막고 투자자 울리는 5%룰[5%룰의 딜레마①]
  • 이나은 '멤버 왕따 의혹'도 파묘…쏟아지는 '무결론'에 대중 한숨만 깊어진다 [이슈크래커]
  • '추석 연휴 끝' 명절 스트레스 해소법은 "남편과 시댁 험담" [데이터클립]
  • 비교적 낮은 금리로 전세 대출받자…'청년전용 버팀목전세자금' [십분청년백서]
  • “성공적 완수 확신…”대통령까지 세일즈 나선 원전에 관련주 다시 꿈틀
  • '수도권 철도 지하화' 경쟁 뜨겁다는데…부동산 시장은 '냉랭' [가보니]
  • 미국 긴축시계 멈췄다…韓증시 ‘수익률 꼴지’ 탈출 가능성은[美 빅컷과 경기불안]
  • 오늘의 상승종목

  • 09.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520,000
    • +3.35%
    • 이더리움
    • 3,247,000
    • +4.3%
    • 비트코인 캐시
    • 462,200
    • +9.81%
    • 리플
    • 782
    • +1.16%
    • 솔라나
    • 186,000
    • +6.41%
    • 에이다
    • 466
    • +4.25%
    • 이오스
    • 665
    • +3.58%
    • 트론
    • 201
    • -0.5%
    • 스텔라루멘
    • 127
    • +0.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950
    • +4.93%
    • 체인링크
    • 15,030
    • +6.29%
    • 샌드박스
    • 352
    • +5.3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