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이 해명자료를 통해 일부언론에서 제기된 360억원 횡령 기사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20일 외환은행은 일부언론이 보도한 검찰이 외환은행 측과 주거래처 임직원이 짜고 고객 돈 360억원을 빼돌린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는 기사는 근거가 없고 검찰의 압수수색 사안과도 무관하다고 언급했다.
외환은행 측은 이에 관련해 “거론 된 사건은 2005년 4월부터 2012년 5월 31일까지 외환은행과 거래했던 A사의 자금부장인 K가 회사 내부자금 362억원을 횡령해 미국으로 도피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안”이라면서 이후 A사는 내부직원 K가 자금을 횡령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고에 대해 동 직원인 K를 형사고발하고 이를 인지한 금융감독원이 외환은행에 대해 최근 부문감사를 실시한 바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외환은행 측은 아직 감독원의 감사결과가 발표되지는 않았으나, 해당 사안은 A사의 내부 횡령사고로 추정되며, 외환은행 직원과 유착하거나 공모한 사실이 없어 해당보도는 사실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또한 외환은행은 19일 외환은행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절차는 대출가산금리 적용건과 관련된 것으로 해당 사안과는 별개의 조사라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