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원강 교촌 회장의 골프 사랑…프로선수들 후원 협약

입력 2013-03-1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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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원강 교촌그룹 회장
남다른 골프 사랑으로 유명한 권원강 교촌그룹의 회장이 프로골프 선수의 스폰서를 자청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서 큰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정은(25), 조윤지(22) 두 명의 선수와 후원 협약을 맺은 것이다.

13일 협약을 통해 교촌에프앤비는 각각 이정은 선수의 메인 스폰서, 조윤지 선수의 서브 스폰서로서 향후 2년간 후원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정은 선수는 프로 5년차로 ‘2011 넵스 마스터피스 골프대회(Nefs Masterpiece 2011)’에서 우승했다. 조윤지 선수는 201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신인왕 출신의 유망주로 알려져 있다.

향후 두 선수는 각종 국내외 대회에서 교촌 로고가 새겨진 모자와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에 참석하게 된다.

국내 외식프랜차이즈 중 KLPGA 선수를 후원하는 것은 교촌에프앤비가 최초다.

권 회장은 평소 자사 치킨의 고급화에 대해 고민하는 중 자신이 즐겨하던 스포츠인 골프를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회장의 골프 실력은 80~90타로 매 분기마다 한 번은 골프를 즐겨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사업차 해외 출장을 통해 골프를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권 회장은 대한씨름협회에서 진행하는 씨름대회에‘기술왕상’신설을 후원하는 등 스포츠에 남다른 관심을 보여왔다. 이번 프로골프 선수의 후원을 결정한 것도 스포츠광인 권 회장의 면모를 엿볼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권 회장은 “우수한 기량과 성숙한 매너로 한국 여자 프로 골프계를 이끌어 갈 두 선수를 후원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전 세계의 식문화를 선두하고 있는 교촌은 전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골프를 후원해 고급화와 차별화를 통한 글로벌 브랜드로서 명불허전의 저력을 보여주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촌은 유망한 한국 선수들이 국내외 스포츠무대에서 기량을 마음껏 펼치고 국위선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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