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 앞바다에서 9일 조업 중이던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해 바다에 뛰어든 선원 9명이 숨지고 1명은 실종됐다.
이날 오전 5시 20분께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남서방 24㎞ 해상에서 조업 중인 통발어선 20t급 201현승호에서 불이 났다.
화재 직후 선장 박모씨 등 선원 11명이 바다로 뛰어 들었다. 1명을 제외한 10명은 해경과 해군에 구조됐지만 이 가운데 9명이 저체온증으로 숨을 거뒀다.
군산해양경찰서는 경비함정 11척과 고속정 등을 동원해 실종자 수색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