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용산역세권 경영권 포기…코레일에 양도

입력 2013-02-2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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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의 4조원 증자 제안 전격 수용

롯데관광개발이 용산역세권개발(용산국제업무지구)사업 경영권을 코레일에 양도키로 했다.

롯데관광개발(주)은 28일 용산역세권개발 시행사인 드림허브의 4조원 증자안 등 코레일이 사업정상화를 위해 제안한 모든 사항들을 수용하기로 전격 결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롯데관광개발은 용산역세권개발(AMC)의 지분(45.1%)도 코레일에 양도하기로 했다.

용산개발사업 경영권을 코레일에 넘긴다는 뜻이다.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은 “한류의 메카가 될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은 40만명에게 새로운 일터를 제공하고 82조원의 경제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일자리중심의 창조경제 실현과 문화융성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면서 “특히 지난 6년간 개발을 기다려온 서부이촌동 주민들에게 더 이상 피해가 가지 않아야 된다”고 말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우선 미납 토지대금 2조6000억원을 출자전환하겠다는 코레일 제안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필요한 법적·행정적 절차를 진행하는 등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코레일이 제안한 1조4000억원의 유상증자를 위해 출자사 참여를 독려하고 신규 투자자를 유치하는 등 노력하기로 했다.

김 회장은 “코레일의 제안을 모두 받아들이기로 결정한 만큼 코레일도 긴급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랜드마크빌딩 2차 계약금 4161억원을 조속히 납부, 용산사업을 정상화시켜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박해춘 용산역세권개발 회장은 “사업정상화를 위해 코레일이 결단을 내리고 이를 롯데관광개발이 수용한 것을 적극 환영한다”면서 “앞으로 코레일이 앞장서서 용산사업을 이끌어 반드시 성공시켜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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