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는 25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이탈리아 총선 출구조사에서 피에르 루이지 베르사니의 민주당이 승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영향을 미쳤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일 대비 0.06% 하락한 288.40으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FTSE100지수는 0.31% 오른 6355.37을 기록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0.41% 상승한 3721.33으로, 독일증시 DAX30지수는 1.45% 오른 7773.19로 각각 마감했다.
이날 이탈리아는 이틀간의 총선을 마쳤다. 장 마감 직전 민주당이 상하원에서 모두 승리했다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그러나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이끄는 중도우파 자유국민당이 격전지인 시칠리아와 롬바르디아, 캄파니아 등의 상원 선거에서 승리할 것이라는 소식에 증시는 상승분을 반납했다.
뉴욕증시는 이탈리아 총선 결과가 혼돈을 빚고 있다는 소식에 다우지수가 200포인트 이상 빠지는 등 급락했다.
특징종목으로는 독일증권거래소인 도이체뵈르제가 시카고 CME그룹과 합병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에 5.6% 급등했다.
영국 석유업체 BP는 지난 2010년 멕시코만 원유 유출과 관련한 미국 재판이 시작됐다는 소식에 1.6% 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22일 미국 연방정부와 멕시코만 근처에 위치한 주 정부가 BP에 160억 달러의 배상금을 물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