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호 투자 위축…스마트폰 보안 홍보 필요

입력 2013-02-22 15: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방통위, 2012년 정보보호 실태조사 결과 발표

지난해 경기침체 등으로 국내 기업들의 정보보호에 대한 투자가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업종과 기업규모에 따른 정보보호수준 격차도 심화됐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22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2년 정보보호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기업 부문에서는 경기침체 등으로 인해 정보보호에 투자한 기업이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또 업종별ㆍ규모별 정보보호 수준 격차도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부문에서는 정보보호에 대한 인식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이용자단말의 비밀번호 설정, 무선랜 보안조치 등 실천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정보보호에 투자한 사업체의 비율은 전년대비 11.1%p 감소한 26.1%를 기록했다. 특히 국내 기업의 73.3%는 정보보호 투자가 전무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반면 정보보호 투자를 하고 있는 사업체 중 전년보다 투자규모를 늘렸다고 응답한 사업체는 15.1%p 증가한 32.5%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정보보호 투자규모를 늘린 사업체는 정보서비스업이 44.6%, 금융·보험업이 65.5%로 각각 전년대비 20.4%p, 25.6%p씩 증가했다.

규모별로는 종사자 수 5~9명 사업체의 26.9%, 종사자 수 250명 이상 사업체의 45.2%가 투자규모를 늘려 사업체의 규모가 클수록 투자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방통위는 “정보보호 조치가 강화된 정보서비스업 등 일부업종은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기업에서는 경기침체 등으로 인해 투자에 소극적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또 정보보호 정책 수립(16,9%, 4.0%p 감소), 정보보호 최고책임자 임명(15.7%, 6.6%p 감소), 정기적인 보안점검 이행(35.8%, 10.7%p 감소) 등 기업의 침해사고 예방을 위한 활동도 전년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개인 부문 실태조사 결과에서는 인터넷 이용자의 정보보호 인식은 98.7%로 매우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정보보호 실천 활동은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정보보호 제품·서비스 이용율은 88.2%로 높은 편이나, 윈도우 로그인 암호설정(26.1%), PC부팅 암호설정(27.2%), 무선공유기 암호설정(51.2%) 등 기본적인 정보보호 조치는 여전히 낮게 나타났다.

특히 스마트폰과 같은 신규서비스 피해 예방을 위한 조치 실행률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증가하는 스마트폰 보안 위협에 대비한 적극적인 홍보 노력이 필요다고 방통위는 전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정보보호 종합대책을 ICT 전담조직 신설에 맞춰 오는 4월에 수립, 정보보호 안전망을 확충하고 국가 정보보호 수준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아시아 증시 블랙 먼데이’…살아나는 ‘홍콩 ELS’ 악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단독 ‘과징금 1628억’ 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 이강인, 두산家 5세와 열애설…파리 데이트 모습까지 포착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 연락해 회유…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6,289,000
    • +4.29%
    • 이더리움
    • 3,161,000
    • +3.17%
    • 비트코인 캐시
    • 432,400
    • +5.88%
    • 리플
    • 726
    • +2.25%
    • 솔라나
    • 177,900
    • +2.89%
    • 에이다
    • 466
    • +2.87%
    • 이오스
    • 659
    • +5.1%
    • 트론
    • 210
    • +0.96%
    • 스텔라루멘
    • 126
    • +4.1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750
    • +5.55%
    • 체인링크
    • 14,300
    • +3.47%
    • 샌드박스
    • 344
    • +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