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시즌 임박… 두가지 관전포인트

입력 2013-02-18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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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저하에 주주들 반발 예상… 공적연기금 의결권 강화에 기업 영향은?

국내 주요 기업들이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주총시즌에 돌입한다. 특히 금요일인 2월 28일과 3월 15일, 22일은 다수 기업들의 주총 일정이 집중된 ‘슈퍼 주총데이’가 될 전망이다.

18일 한국상장사협의회와 코스닥협회에 따르면 주주총회 일정이 확정된 상장사는 모두 100여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28일에는 KT&G, 삼아알미늄, 고려개발, 홈캐스트, 미원상사 등 유가증권시장법인 7개사를 비롯, 코스닥시장법인 5개사 등 총 12개사가 동시에 주총을 연다. 또 다음달 3월 15일은 삼성전자, LS산전, 제일모직, 현대글로비스, 대림산업, GS홈쇼핑 등이, 22일에는 포스코, 엔씨소프트, AK홀딩스, 농심 등 굵직한 대기업들이 주총을 실시할 예정이다.

올해 주총은 글로벌 경기불황에 따른 실적 저하로 배당금이 급감, 주주들의 반발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율이 10% 이하로 떨어진 포스코는 보통주 1주당 6000원씩, 총 4635억원의 결산배당을 진행할 계획이다. 중간배당을 포함하면 올해 배당은 한 주당 8000원으로, 지난해 주당 1만원보다 2000원 줄었다. 지난해 4000원을 배당한 현대중공업도 올해는 주당 2500원의 결산배당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주식시장의 ‘큰손’인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도 관심사다. 새 정부가 경제민주화의 일환으로 공적연기금 의결권 행사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힌 만큼, 이번 주총에서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 방향은 기업들에게 큰 관심사다. 이 때문에 물적 분할을 통해 중간지주사인 KX홀딩스를 설립한다고 이사회 결의를 한 CJ와 게임 사업본부인 한게임을 인적 분할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NHN은 주총 승인을 앞두고 긴장감이 높다. 국민연금은 CJ 지분 6.92%를, NHN 지분 9.25%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한편, 관심이 집중되는 삼성전자는 윤부근 소비자가전(CE)부문 사장, 신종균 IM(IT·모바일)부문 사장, 이상훈 경영지원실장(CFO) 사장을 각각 등기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올릴 예정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송광수 전 검찰총장에 대한 사외이사, 감사 선임도 안건으로 상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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