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보육 신청 첫 날 ‘복지로’ 서버 마비

입력 2013-02-05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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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자 45% 접속 122만명 몰려… 실제 접수 완료 1만 4677명 그쳐

“3만3000명 넘게 기다렸는데, 나라에서 운영하는 것 치곤 많이 허술하네요.”

보육료·양육수당 지원 온라인 접수창구인 ‘복지로(www.bokjiro.go.kr)사이트 서버가 신청 첫 날인 4일 마비됐다. 이날 해당 사이트와 육아 관련 온라인 카페 게시판에는 서버 마비로 무상보육 신청을 못 한 부모들의 불만이 쏟아졌다.

‘복지로’는 오는 3월부터 실시되는 만0~5세 영유아 무상보육 지원을 신청하는 온라인 사이트다.

사이트는 온라인 신청 개시 후 1시간 만에 25만2000명이 한 번에 접속하는 등 신청자가 몰렸다. 해당 사이트의 동시접속 가능 인원은 2000명이지만 신청자는 급증해 한 때 3400~9559명에 달했고 대기인원은 5만명이 넘기도 했다.

보건복지부는 부랴부랴 동시접속 인원을 5000명으로 늘렸지만 하루 종일 서버 접속은 원활하지 않았다.

이날 오후 9시 누적 접속자수는 122만명을 기록했다. 무상보육 대상자(약 280만명)의 약 45%가 사이트 개시 첫 날 접속한 것이다. 그러나 신청을 마친 인원은 1만4677명에 불과하다.

무상보육 대상자가 지난해 188만명에서 올해 319만명으로 크게 확대됐고, 보육비 지원은 2월 안에 신청하면 3월분부터 받지만 다음달에 신청하면 4월분부터 지원되기 때문에 첫날부터 신청자가 몰린 탓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동시 접속자 수를 늘렸지만 혜택을 받는 숫자가 늘었기 때문에 접속이 원활하지 않았다”며 “2월 안에만 접수하면 3월부터 보육료 및 양육수당을 접수 받을 수 있으니 처음 며칠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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