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악범죄에 불안...SOS 국민안심서비스, 가입자 급증

입력 2013-02-0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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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위기상황에 휴대전화 버튼만 누르면 경찰이 신원과 위치를 찾아 구조해주는 'SOS 국민안심서비스'의 가입자가 급증했다.

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해 1월 한달간 SOS 국민안심서비스에 가입한 미성년자와 여성은 3만5000명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1분기 가입자 수가 전년 대비 3만명 늘어난 것과 비교해 한달 만에 석달치 증가세를 초과달성한 셈이다.

SOS 국민 안심서비스는 위급상황에서 휴대전화나 스마트폰, 전용단말기를 이용해 말없이 버튼만 누르면 경찰에 신고자 신원과 위치정보가 제공돼 빠른 구조가 이뤄질 수 있게 한 시스템이다. 지난 2011년 4월부터 시범시행됐다.

특히 작년까지는 서울과 경기 남부, 강원, 충북, 경남, 전남, 제주 등 일부 지역 초등학생으로 서비스 대상이 한정됐었다. 그러나 올해부터 전국 모든 19세 미만 미성년자와 여성이 가입할 수 있다. 가입대상은 전국 초등학생 295만명과 중ㆍ고등학생 377만명, 여성 2000만명이다.

현재 총 가입자 수는 올해 1월까지 76만명을 기록했다. 부산, 대구, 인천 등 신규 확대지역에서만 2만7000명이 추가로 가입했다. 신규 가입자의 연령대 별로 살펴보면, 0~12세가 35.8%, 13~18세가 28.8%, 19세 이상이 35.4%를 각각 차지했다.

현재 '원터치 SOS'외에 스마트폰에 112앱을 내려받아 신고하는 '112앱 서비스', 인터넷에서 U-안심단말기를 사면 이용할 수 있는 'U-안심서비스'도 있다.

행안부는 흉악범죄에 노출됐을 때 스마트폰 외부버튼을 이용해 간편하게 경찰에 신고할 수 있는 기능을 더 많은 스마트폰 기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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