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식 MVNO협회장 “강제적인 정책적 지원 필요”

입력 2013-01-31 13: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위약금 제도 개선 및 단말기 보급 활성화 시급

장윤식 한국MVNO(알뜰폰)협회장은 31일 “알뜰폰 가입자가 100만을 돌파했지만 보다 강력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윤식 회장은 이 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통신요금 인하와 알뜰폰 활성화’정책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고 “지난해 번호이동 가입자(1250만명) 가운데 알뜰폰으로 번호이동을 한 사례는 1% 미만(10만명)에 불과하다”며 “아직까지는 이용자들에게 알뜰폰이 매력을 어필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우려했다.

이처럼 알뜰폰 활성화가 더딘 이유로 장 회장은 각종 위약금을 꼽았다. 장 회장은 “알뜰폰으로 갈아타려고 하더라도 단말기 할부금, 요금할인 위약금, 결합상품 위약금 등 각종 위약금이 타사로의 이동을 원천적으로 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기간통신사업자(MNO)들로부터 망을 빌리는 도매원가가 비싸다보니 경쟁력 있는 요금 설계가 어려운 점도 알뜰폰 활성화를 저해하는 요소로 꼽았다.

무엇보다 고가의 단말기만 시장에 나오는 사례를 꼬집었다. 장 회장은 “국내에서는 사실상 단말기간 경쟁이 없어졌다”며 “단말기 중립성(하나의 단말기로 모든 통신사를 이용할 수 있는 제도) 도입이 필요하고 단말기와 이동통신 서비스를 분리하는 유통구조가 확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알뜰폰 제도는 법적 기반을 근거로 탄생한 것이므로 일정 부분 강제성을 띄어야 한다”며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15~20%를 알뜰폰 사업자가 점유할 때까지 강력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장 회장은 “알뜰폰 사업자는 보조금을 지급할 여력이 없다보니 대부분 온라인을 통해 가입자를 모집한다”며 “하지만 내달부터 주민번호 수집이 원천금지되면 가입자 확대가 어렵게 된다”며 탄력적인 정책집행을 주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망고빙수만 있다고?…Z세대 겨냥한 '호텔 하이엔드 디저트' 쏟아진다 [솔드아웃]
  • ‘성범죄 아이돌’ 명단에 추가된 NCT 태일…대체 왜 이럴까 [해시태그]
  • '동성 성폭행 혐의' 배우 유아인, 첫 경찰 조사받았다
  • 서울 연희동 성산로 싱크홀 발생 현장…승용차 빠져 2명 중상
  • 취업면접 본 청년에 최대 50만원 지원…'경기도 청년 면접수당 2차'[십분청년백서]
  • 단독 근로자햇살론 최대 1년 상환 유예한다
  • 성범죄 형사사건 피소 '충격'…NCT 탈퇴한 태일은 누구?
  • 단독 ‘탁구요정’ 신유빈, 삼립호빵 모델 낙점…신제품에 ‘삐약이’ 반영
  • 오늘의 상승종목

  • 08.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765,000
    • +0.1%
    • 이더리움
    • 3,448,000
    • +2.89%
    • 비트코인 캐시
    • 439,800
    • -0.07%
    • 리플
    • 777
    • -0.38%
    • 솔라나
    • 196,400
    • -0.66%
    • 에이다
    • 490
    • +2.73%
    • 이오스
    • 664
    • -0.45%
    • 트론
    • 217
    • +0.46%
    • 스텔라루멘
    • 127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8,100
    • +1.04%
    • 체인링크
    • 15,150
    • -0.2%
    • 샌드박스
    • 347
    • -0.8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