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의 사나이 타이거 우즈, 샘 스니드 최다승 경신..."시간문제?"

입력 2013-01-2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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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AP)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전설을 쓰고 있는 타이거 우즈(38·미국)가 올시즌 순항하며 샘 스니드(미국)의 최다승 경신에 속도를 올렸다.

1997년 PGA 투어에 발을 들인 우즈는 세계정상급 스타답게 골프인생 역시 파란만장 했다. 고속질주를 하건 그는 지난 2009년 말 터진 성 추문으로 전세계를 떠들썩하게 하면서 2년여간 슬럼프를 겪었다.

항간에는 그가 다시 부활하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도 여기저기 터져나왔다. 하지만 그는 지난해 PGA 투어에서 3승을 거두며 다시 일어섰다.

2013년 처음으로 출전한 대회인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티샷이 난조를 보이기도 했지만 위기때마다 홀을 파로 막으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특히 그는 토리파인스 골프장에서 유난히 강인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1999년·2003년·2005~2008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우즈는 올해까지 무려 7승째를 거뒀다. 2008년 같은 장소에서 열린 메이저대회 US오픈까지 포함하면 한 코스 최다승인 8승을 기록중이다.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과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도 각각 7승씩을 올린 우즈는 스니드가 지닌 한 대회 최다승 기록(8승)을 바짝 쫓고 있으며 그가 세운 최다승인 82승 역시 추격중이다.

우즈가 세운 기록 중 다른 선수들이 넘보기 어려운 것은 최다 대회 연속 컷 통과 횟수다. 그는 1998년 2월 뷰익 인비테이셔널(현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부터 2005년 8월 와코비아 챔피언십까지 142개 대회 연속 컷을 통과했다.

25세 이하 최다승(24승), 통산 최다 상금(2012년까지 1억95만700달러) 등의 기록 역시 보유하고 있어 기록의 사나이로 불린다.

앞으로 우즈는 스니드가 만들어 낸 최다 우승 기록을 깨트릴 행보에 많은 골프팬들이 주목하고 있다. 이번 우승으로 75승을 달성한 우즈는 이미 잭 니클라우스(미국)가 따낸 73승을 넘어섰고, 스니드가 세운 우승 기록을 불과 7승 남겨뒀다.

올해 38세인 우즈가 40대 중반까지 선수 생활을 계속한다면 스니드의 기록을 넘어서는 것은 물론, 100승도 이뤄낼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잭 니클라우스(미국)가 메이저 대회 최다승도 갈아 치우겠다는 각오다. 현재 우즈는 메이저대회에서 총 14번 정상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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