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머니를 좇아라] 노후 대비 포트폴리오… "안전자산이 전부는 아니다"

입력 2013-01-1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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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를 맞아 노후 준비를 위한 재테크가 현대인의 가장 큰 관심사가 되고 있다.

노후 준비를 위한 주식투자를 비롯해 채권 투자 비중과 관련해 잘못된 투자 상식을 최근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소개했다.

포브스는 먼저 초저금리 시대를 맞아 채권과 양도성예금증서(CD) 등 안전자산만으로 은퇴 이후 생활에 필요한 소득을 얻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강조했다.

보스턴 자산매니저인 피터 디쉬는 “많은 고객이 주식투자를 꺼리고 있으나 채권만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는 고객이 원하는 만큼의 수익을 올릴 수 없다”면서 “시장 분위기에 휘말려 투매하는 등의 충동적인 행동만 피하면 주식도 노후 대비 포트폴리오에 포함해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맥락에서 100에서 자신의 나이를 뺀 만큼의 비율을 주식에 투자하고 나머지는 채권 등 안전자산에 배분해야 한다는 것도 낡은 생각이라고 포브스는 전했다.

예를 들어 60세라면 40%를 주식에, 60%를 채권에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 기존 인식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방법은 1980년대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9~10%대 수준에 있었을 때나 유효한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1.9%로 5년 전에 비해서도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노후 대비를 위해 연금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도 버려야 한다고 포브스는 전했다. 노후에 대한 사람들의 불안한 심리를 활용해 각종 연금상품이 판을 치고 있지만 혜택에 비해 비용이 큰 경우도 많으며 당장 현금성 자산이 부족한 사람들은 연금에 가입하는 것보다 이를 채우는 데 신경써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했다.

집을 소형 평수로 줄이고 남는 돈을 쓰자는 생각도 잘못된 것이라고 포브스는 강조했다. 집을 옮기고 나서 드는 수리비와 이전보다 불만족스러운 주거의 질 등을 감안하면 차라리 지금 그대로 있는 것이 낫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은퇴 시점에 빚이 없는 것이 좋다는 게 상식이었으나 초저금리 시대로 들어서면서 이런 상식도 바뀌었다.

JP모건프라이빗뱅크의 팜 루치나 자산 고문은 “우리는 은퇴 시점에서 모든 빚을 상환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지금 같은 초저금리 시대에서는 모기지대출 등이 현금 흐름 확보에 괜찮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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