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쇼 ‘안녕하세요’가 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조작 논란은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 출연했던 한 남성이 자신의 출연분이 연기였다고 밝힌 것이 발단이 됐다. 해당 남성은 급하게 해명글을 올렸지만 조작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조작 논란의 주인공은 14일 방송된 '안녕하세요'에서 자신의 집을 마음대로 사용하는 형 친구들 때문에 고민이라는 22세 남성. 그는 집에 혼자 있는 게 세상에서 가장 두렵다고 말했을 정도.
14일 방송분은 지난 7일 녹화된 것으로 보인다. 그가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글 때문. 주인공은 같은 날 페이스북에 “고생했다. 개쓰레기 연기하느라 XX 힘들었네. 1등과 두 표 차이로 2등함”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 글은 방송 후 주인공의 지인이 캡처해 온라인 게시판에 ‘안녕하세요 자작남 페북 댓글’이라는 제목으로 올리면서 겉잡을 수 없이 퍼졌다.
'안녕하세요'에 대한 조작 논란이 일파만파로 확산하자 주인공 남성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명글을 올렸다.
그는 "안녕하세요 출연했는데요..제 사연이 조작이라고 많이들 오해하시고 계셔서 이렇게 해명합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조작아니구요 진짜 경험한 일입니다.. 지인들에게 너무나도 안 좋게 보일까봐 자기변호식으로 얘기한 건데 이걸 보시고 오해하실 줄은 몰랐습니다"라고 해명했다.
네티즌들은 "어떤게 진실인 거야?" "안녕하세요 잘 보고 있는데 깜짝 놀랐네~" "'안녕하세요' 계속되는 자작 논란은 사실 여부를 떠나 충격이네" "진정성 있는 프로그램에 자작 논란이 찬물을 끼얹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