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사회 초년생 때부터 수입의 50% 이상을 저축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조언한다. 당장은 적은 돈이라도 꾸준히 저축하며 ‘복리의 마술’을 만들어낸다면 종자돈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재룡 전 삼성생명 은퇴연구소장이 말한 ‘까페라테 효과’다. 그는 “한 잔에 4000원짜리 커피를 매일 사 마시면 한 달 12만원이고, 연간 144만원”이라며 “30년이면 연 6%의 기대수익률을 가정했을 때 1억3000만원이며 여기에 매년 3% 물가 인상을 감안하고 투자수익률을 더할 경우 1억9000만원까지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같은 맥락에서 한 살이라도 어릴 때부터 재테크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수입보다 고정지출이 적은 사회 초년생 시절이 재테크 시작의 적기이기 때문이다. 사회 초년생을 위한 자산관리서비스 ‘플랜업스타’를 내놓은 신영증권은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25~35세의 직장인은 부에 대한 열망이 매우 크지만 소비성향 또한 매우 높은 세대”라며 “올바른 투자습관을 들여 투자성향으로 변화시키고 부를 형성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는 올바른 투자습관으로 적립식 장기투자를 제안했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적립식 장기투자는 축적된 자산이 많지 않은 25~35세가 적은 금액으로 시작할 수 있는 투자습관으로 장기적인 투자는 주식 시장의 등락에 관계없이 오랜기간 투자할 경우 평균투자효과(Cost Averaging Effect)로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또 세제혜택이 있는 금융상품에 대한 관심 역시 중요한 투자습관으로 꼽혔다. 세제혜택이 있는 금융상품에 대한 투자는 직장인들에게는 ‘13번째 월급’이라 불리는 소득공제 혜택을 준다. 공제 혜택이 줄어드는 추세에서도 주식 직접투자, 주식형펀드, 상장지수펀드(ETF) 등 비과세상품을 잘 이용한다면 추가 수익률을 노릴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라고 이 증권사는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