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의 기능한국인에 김차현 ㈜세스 대표

입력 2013-01-1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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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선정된 김차현 (주)세스 대표는 "우리나라 산업이 커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자부한다"고 밝혔다.(사진=고용노동부)

“남들보다 짧은 기간 동안 기술개발을 해낼 수 있었던 건 단순히 기술력의 차이 때문만은 아닙니다. 전기·전자 분야의 다양한 경험과 이론적인 바탕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15일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로부터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선정된 김차현(49세) ㈜세스 대표는 이 같은 수상소감을 밝혔다.

김 대표는 전력변환장치(Power Converter) 분야 전문기술인 출신 CEO로서,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을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기술 기반을 마련 하는데 기여했다.

1963년 경북 경주에서 태어난 김 대표는 어린 시절부터 전기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가졌다. 그는 고교 시절 전기에 대해 다양하고 폭넓게 공부하며 전력변환장치 전문가로서의 이론적, 경험적 기초를 다졌다. 졸업 후 전기에 대해 좀 더 깊이 있게 공부하고 싶어 영진전문대학에 진학해 현장과 학교를 오가며 공부했다. 이후 경일대학교로 편입한 김 대표는 군 복무를 마치고 포스콘(현 포스코ICT)에 입사했다. 하지만 이론을 깊이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에 다시 대학으로 돌아와 학업을 마무리한다.

김 대표는 자신의 기술력을 인정받는 사업을 하기로 마음먹고 1990년 1월 ‘대한시스템’을 설립한다. 생활가전의 컨트롤러를 제조·공급하기 시작했다. 회사는 안정된 성장을 거듭했지만 외환위기가 찾아왔다.

회사는 흔들렸지만 그는 다시 시작했다. 마침 그를 찾아온 배효점 에스에프에이 대표이사가 LCD(액정디스플레이) 제조장비의 전원 개발을 권고했다. 성공 가능성을 내다본 그는 3개월만에 ‘전자유도를 이용한 비접촉 전원장치’의 개발을 해낸다. 이는 지금까지도 세스의 주력제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그는 “지금까지 그럴듯한 좌우명 하나 없이 달려왔습니다만 아직도 하고 싶은 것들이 많습니다”며 “꿈이 있다면 제가 만든 제품이 전 세계로 가서 인정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미국의 GE의 브랜드를 넘어서는 기업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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