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초당 1억원대 슈퍼볼 광고 모델 등극

입력 2013-01-0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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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DB)

가수 싸이가 슈퍼볼 광고에 출연하게 되면서 국제가수의 명성을 재확인시켰다.

9일(현지시간) 미국의 한 일간지는 온라인판을 통해 ‘유튜브 스타 싸이가 슈퍼볼 광고에 출연한다(YouTube star Psy to star in Super Bowl ad)’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싸이는 원더풀 피스타치오의 슈퍼볼 광고에 나선다. 광고제품 원더풀 피스타치는 견과류 스낵업체 파라마운트 팜스의 인기상품이다. 이 업체는 사상 처음 슈퍼볼 광고를 내보내면서 모델로 싸이를 발탁했다.

현재 노스 할리우드에서 광고 촬영을 마친 싸이는 ‘강남스타일’을 개사해 노래를 부르며 콘셉트에 맞는 연기를 선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싸이는 광고비가 초당 1억~1억4000만 원대를 호가해 ‘지상 최대의 광고쇼’로 불리는 슈퍼볼에 입성하며 다시 한 번 국제가수로서의 명성을 재확인시켰다.

싸이는 “미국에서 가수로 활동하는 것을 상상조차 못했는데 슈퍼볼 광고출연도 꿈만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슈퍼볼은 미국 프로 미식축구 AFC의 우승팀과 NFC 우승팀이 해마다 벌이는 내셔널 풋볼 리그의 챔피언 결정전으로 1967년 시작, 올해는 2월4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메르세데스 벤츠 슈퍼돔에서 열린다. 슈퍼볼을 해마다 1억명 이상의 미국인이 시청하고 있으며, 시청률 역시 70%이상을 상회하는 초특급 TV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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