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이 ‘장수CEO’ 이영관, 회장 승진

입력 2012-12-2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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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관 도레이 회장
국내 화학업계의 최장수 최고경영자(CEO)인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대표이사 사장이 13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했다. 보수적인 일본기업에서 한국인 CEO를 회장으로까지 임명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 신임 회장은 1973년 삼성그룹 제일합섬에 입사한 뒤 구미사업장 상무·전무 등을 거쳐 1999년부터 도레이첨단소재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직해 왔다. 제일합섬이 새한그룹, 도레이새한, 도레이첨단소재로 바뀌는 동안 계속해 회사에 몸담으며 회사 업무를 총괄했다.

그는 지난 13년간 회사 업무를 총괄하며 신사업 조기 안정과 해외사업 강화 등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높은 경영 성과를 달성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이 신임 회장이 도레이의 대표이사를 맡은 첫 해인 2000년도 도레이의 매출은 4325억원이었지만 지난해 매출은 3배 가량 증가한 1조2819억원을 달성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그는 이례적으로 일본 기업에서 한국인으로서 회장직까지 올랐다. 특히 이 신임 회장이 도레이 본사와의 신뢰가 두터운 것도 이번 승진에 도움을 줬다. 그는 대표이사 취임 초기 시절 도레이 본사에 구체적인 기준과 수치를 바탕으로 한국기업의 경쟁력을 설명해 애초 투자 규모보다 많은 외자 유치를 끌어낼 정도로 신뢰를 쌓았다.

이 신임 회장은 이번 승진에 따라 도레이그룹의 협력관계 조정과 고객사 사업제휴 등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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