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금통위 “3년간 물가상승률 2.5~3.5% 목표”

입력 2012-12-27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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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013~15년중 물가안정목표를 소비자물가 상승률 기준 2.5~3.5%로 설정했다.

한은 금통위는 27일 본회의 결의를 통해 '2013년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발표하고 최근의 물가안정 추세, 중기 물가전망, 물가안정에 대한 중앙은행의 책임성 제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물가안정목표를 종전 3.0±1%에서 2.5~3.5%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연 2회 인플레이션에 대한 종합보고서를 작성해 물가동향 및 배경, 향후 전망 및 여건과 통화정책방향 등을 설명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이밖에 내년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 중 기준금리에 관해서는 물가안정기조를 확고히 유지하는 가운데 국내외 위험요인 및 금융?경제상황 변화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우리 경제의 성장세 회복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금융완화기조의 장기화에 따른 우리 경제 내부의 불균형 발생 가능성에 대해서도 면밀히 점검할 방침이다.

통화정책에 관해서는 현행 금리중심 통화정책 운영체계의 유효성을 점검하면서 특히 91일물 통화안정증권금리의 단기시장금리로서의 기능 강화 방안을 추진하고 장단기 금융시장간 금리파급경로의 원활한 작동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이밖에 증권차입 확대 등을 통해 단기 유동성 조절수단의 활용도를 제고하고 통화신용정책보고서의 정책 시그널링 효과를 강화할 수 있도록 정책결정 배경, 향후 정책 방향 등에 관한 내용을 확충할 계획이다.

금융시스템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서는 금융부문의 취약요인을 상시 점검하고 시스템적 리스크의 조기 포착 및 경보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가계부채 문제 등 금융시장의 잠재 불안요인을 완화하기 위해 필요시 정부 등과 협력하여 가계부채의 구조개선, 취약계층의 채무상환부담 경감 등을 위한 방안을 마련한다.

이어 바젤3 이행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금융기관 및 시장참가자의 행태 변화를 예의 주시하고 필요시 대응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금융·외환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급격한 자본유출입 등에 따른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하고 유사시 효과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특히 한국은행법 개정에 따라 실행요건이 완화된 최종대부자기능의 구체적 수행방안 검토하고 정부?감독당국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 및 정보공유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중소기업 등 취약부문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총액한도대출을 통한 중소기업 금융지원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총액한도대출의 한도를 탄력적으로 조정할 방침이다.

한편 금통위는 2013년중 세계경제는 완만하게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나 유로지역 재정위기, 미국의 재정긴축 문제 등으로 하방위험이 높게 유지될 전망했다. 국내경제의 경우 완만한 개선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성장세 회복속도가 더뎌 GDP갭이 마이너스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가계부채 문제는 금융부문의 취약요인으로 계속 잠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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