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18일 홍동호 정책조정관리관 주재로 제21차 재정관리점검회의를 개최해 재정집행 현황을 점검하고 앞으로 재정집행관리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홍동호 정책조정관리관은 “유럽 재정위기, 미국의 재정절벽 우려 등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함에 따라 경기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한 재정의 역할이 여전히 중요하다”며 “하반기부터 추진해온 연말 이월·불용 최소화를 차질 없이 추진함과 동시에 내년 연초부터 재정집행노력을 강화해 민간 수요 부족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11월 말 현재 재정집행 현황은 연간계획 276조8000억원 중 242조5000억원을 집행해 집행률 87.6%를 기록했다. 이는 2010년 같은 기간보다 1.5%포인트,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0.8%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재정집행을 원활히 하기 위해 이번 회의에서는 전 부처·공공기관에서 남은 10여일 동안 자체 점검체계를 ‘일일점검체계’로 전환해 연말까지 가동하기로 했다. 또 내년 연초부처 예산집행에 차질이 없도록 주요 사업별로 사전 준비 절차를 철저히 이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