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안철수 전 대선 후보가 7일 부산 자갈치 시장을 찾아 “투표합시다”라고 직접 외치며 투표를 독려했다.
안 전 후보는 이날 저녁 6시께 부산 자갈치역 앞에 도착해 거리를 걸으며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악수를 나눴다. 그는 시민들에게 “투표해달라”며 투표를 독려했다.
안 전 후보가 도착하자 거리에 있던 시민 수백명이 몰려들었다. 이들은 ‘안철수’를 계속해서 연호하기도 하고 “안철수 대통령이 온 것 같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안 전 후보 측은 경찰병력 없이 경호원 한 명과 유민영, 박상혁, 금태섭, 조광희, 허영, 한형민 등 전 캠프 실무진들이 동선을 만들고 안 전 후보를 경호했다.
특히 안 전 후보는 허영 전 비서팀장의 목마를 타고 올라 손을 입에 모으고 “투표 합시다”라고 두 차례 외쳐 시민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안 전 후보는 이후 부산역 유세를 끝으로 부산 일정을 마무리 한다. 앞서 5시 경에는 부산 서면 롯데백화점 지하 분수대 앞에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함께 시민들과의 번개모임을 갖기도 했다.
(부산=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