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이현 “고가 의상․액세서리 모시느라 힘들어”

입력 2012-11-27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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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제공
연기자 소이현이 청담동 며느리로 사느라 속앓이를 하고 있다.

소이현은 27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주말특별드라마 ‘청담동 앨리스’ 제작발표회에서 “극중 청담동 며느리로 등장하는 통에 고가 의상과 액세서리를 주로 착용한다”면서 “의상과 액세서리 모시느라 나는 찬밥”이라고 볼멘소리를 했다.

그는 “극중에서 1억5000만 원 짜리 목걸이가 실제는 1억9000만원으로 13캐럿 다이아몬드다. 촬영 중에도 하얀색 장갑을 낀 채로 목걸이를 채웠다가, 뺐다가 하고 촬영 중간 중간 빼놔야 내가 편히 다닐 수 있다. 뿐만 아니다. 원피스 한 벌에 500만원을 호가하는 제품을 착용해야 하는 터에 화장실도 못하고 가만히 서 있어야 한다”고 울상 지었다.

극중 소이현은 전형적인 청담동 며느리 서윤주 역을 맡았다. 지금의 아름다운 가면 뒤에는 윤주가 참고 견뎌야했던 인고의 세월이 있었다. 그 앞에 세경(문근영)이 나타나면서 재미있는 놀이를 시작하지만 이내 꼬투리를 잡히고 세경의 멘토가 되는 인물이다.

소이현은 자신이 괴롭히는 세경 역의 문근영과 연기 호흡에 대해 “성격이 잘 맞아서 편안하다”고 전했다. 그는 “문근영이 의외로 털털하다”며 “나도 남자 같은 면이 있어서 서로 성격도 잘 맞고 편안하다. 반면 박시후가 여성스러운 면이 있어서 팀워크가 더 잘맞는 것 같다”고 말하며 웃어보였다.

소이현이 청담동 며느리의 전형으로 등장하는 ‘청담동 앨리스’는 내달 1일 밤 9시 55분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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