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9월 실물지표 부진 벗어나…불확실성은 여전”

입력 2012-10-3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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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2차 위기관리대책회의…“GCF 출범,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9월 대부분 실물지표가 전월까지의 부진에서 벗어났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세계경제 둔화 우려가 지속되고 소비와 투자 심리 회복이 지연되는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는 지적이다.

박재완 장관은 31일 오전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열린 제 32차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던 광공업생산이 9월에 상승세로 전환하고 제조업 가동률도 회복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9월 중 대부분 실물지표가 개선되면서 전월까지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라면서 “서비스생산과 소매판매도 상승세이며 전월 큰 폭으로 하락했던 건설투자와 설비투자세도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다만 “세계경제 둔화 우려가 계속되고 소비ㆍ투자 심리의 회복도 지연되는 등 대내외 불확실성은 여전히 큰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박 장관은 또“GCF(녹색기후기금)의 조기출범을 지원하기 위해 법과 제도를 정비하고 외국인 주거여건을 개선하는 등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안건인 글로벌 헬스케어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 박 장관은“2020년 글로벌 의료서비스 허브화를 비전으로 하는 10가지 핵심 추진 과제를 담았다”며 “고령화 추세와 의료서비스의 국제 이동 확산으로 헬스케어산업은 ‘그린오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해외환자유치(인바운드)와 의료서비스수출(아웃바운드) 등 부문별 특성을 고려해 다양한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 위한 체계적인 전략 수립이 중요하다”면서 “뛰어난 IT 기술을 바탕으로 서비스, 미디어, 통신 등과 결합한 융·복합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으로 차별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료산업이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원의 한 축으로 기능하고 GCF 유치와 관련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세부계획 마련과 알찬 사업 추진을 위해 부처간 긴밀히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선 중국 공산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최근 중국의 정치 경제 동향과 시사점에 대해서도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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