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영토분쟁으로 올해 1000만대 생산 어려울 듯

입력 2012-10-2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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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일 감정에 중국 내 생산 10만대 이상 줄어들 전망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열도를 둘러싼 중국과 일본의 갈등으로 도요타가 올해 생산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전망이라고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도요타는 지난해 동일본 대지진과 태국 홍수 등 자연재해로 인한 악재에서 벗어나 올해 1000만대 생산이라는 의욕적인 목표를 세웠다.

그러나 댜오위다오 영유권 분쟁으로 중국 내 반일 감정이 격화하면서 도요타의 목표 달성도 불확실해졌다고 신문은 전했다.

중국은 도요타의 주 생산기지이자 판매시장이다.

당초 도요타는 지난 8월까지 전년보다 45% 증가한 690만 대의 자동차를 생산하면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그러나 반일감정으로 중국 내 생산과 판매가 타격을 받으면서 추진력을 잃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도요타의 지난달 중국 판매는 전년보다 절반 가까이 줄었다.

일부 중국 공장은 지난달에 수일 간 조업을 중단했으며 수요 감소 때문에 회사는 생산 규모를 조절하고 있다.

나카니시 다카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 애널리스트는 “중국 내 반일 감정에 따라 4분기에 생산하지 못할 자동차가 12만6000대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요타 대변인은 “아직 연말까지 두 달이 남았기 때문에 생산목표를 수정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일본 자동차 전문 시장조사업체 포인매니저의 후쿠다 마사히로 매니저는 “미국과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의 자동차 판매 증가가 중국에서의 부진을 상쇄하고 있다”면서도 “중국에서 10만대 이상 생산이 줄면 이를 보충하는 것은 경제가 정상적일 때도 어렵다”고 지적했다.

설상가상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공장에서 파업이 발생한 것도 생산 목표 달성에 장애가 되고 있다.

남아공 공장의 생산규모는 연 22만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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