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3차전]SKvs롯데 ’기선제압’이 관건

입력 2012-10-1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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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 3차전 선발로 예정된 롯데 선발 고원준과 SK 선발 송은범(사진=뉴시스)
1승 1패로 동률을 이룬 SK 와이번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19일 오후 사직구장에서 2012 팔도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른다. 홈팀 롯데는 고원준을, 원정팀 SK는 송은범을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롯데는 준플레이오프를 포함해 플레이오프 두 경기를 치르는 동안 총 4승을 거뒀고 4승 모두가 역전승이었다. 선취점을 허용했다는 점은 부정적이지만 경기 막판 언제든 뒤집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것은 큰 수확이다. 두산 베어스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는 0 : 3으로 끌려가던 경기를 8회말부터 뒤집었고 SK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도 7회초 공격 이전까지 1 : 4로 뒤졌지만 역전승을 거뒀다. 특히 지난 2차전에서는 SK가 자랑하는 탄탄한 계투진을 무너뜨렸다.

따라서 롯데는 3차전에서도 경기 막판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을 지에 관심이 쏠린다. SK의 불펜진은 이미 한 차례 무너졌지만 롯데와 달리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만큼 회복도 빠를 수밖에 없다. 때문에 롯데가 2차전과 같은 집중력을 또 한번 발휘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송은범은 올해 롯데를 상대로 정규시즌 1승 1패, 방어율 4.91로 그다지 강하지 않았다. 롯데가 송은범을 상대로 최대한 빨리 넉넉한 점수를 뽑아낸다면 SK 불펜진은 더 빨리 가동될 수밖에 없고 롯데로서도 경기 막판 추가점을 내기가 훨씬 수월해진다. 하지만 송은범에게 오랫동안 끌려간다면 아무리 뒷심이 강한 롯데라도 역전승은 쉽지 않을 것이다. 선취점의 중요성을 강조할 수밖에 없다.

SK 역시 고원준을 최대한 빨리 끌어내리는 것이 관건이다. 롯데 선발 고원준은 SK와의 정규시즌 맞대결에서 1승 무패, 2.86의 방어율로 비교적 호투했다. 하지만 두산과의 지난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 선발로 나와 2.1이닝동안 2실점 한 결과가 말해주듯 믿음을 주진 못했다. 롯데는 사도스키의 엔트리 제외로 선발투수 요원이 줄어든 가운데 불펜진이 포스트시즌들어 거의 매일 가동되고 있어 체력적인 부담이 크다. 고원준이 일찌감치 무너진다면 불펜진이 조기에 투입돼 체력적인 부담은 더욱 가중될 것이다. 특히 지난 1차전에서는 믿었던 정대현마저 무너졌다.

결국 3차전 승부의 관건은 선취점이 될 공산이 크다. SK는 고원준을 빨리 끌어내릴 경우 지친 롯데 불펜진을 상대로 추가점 획득이 용이할 것이다. 롯데 역시 선취점이 중요하지만 SK에게 끌려간다면 그간 보여줬던 막판 뒷심이 또 한 번 발휘돼야 한다. 승리를 위해서는 양팀 모두에게 선취점의 중요성이 크지만 롯데는 송은범을 최대한 빨리 끌어내려야 하는 것이 관건인 반면 SK는 상대 선발 고원준이냐 구원이냐를 막론하고 4~5점차 이상의 넉넉한 리드를 유지할 수 있을 지가 승부의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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