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의약품 리베이트 혐의를 받고 있는 국내 1위 제약업체인 동아제약을 압수수색했다. 지금까지 파악된 리베이트 규모만 90억원대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정부합동 의약품리베이트 전담수사단은 “의약품 구매 대가로 병·의원 관계자들에게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동아제약 본사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합동수사단 관계자는 “리베이트 혐의와 관련해 확인할 부분이 있어 압수수색을 했다”며 “기존에 수사해오던 여러 제약사 가운데 한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리베이트를 받은 병원과 의원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이번주 내 압수물 분석을 마치고 이르면 내주부터 동아제약 측과 에이전시 관계자 등을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정재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