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25일 외국인 펀드의 지속적인 유입으로 증시 추가 상승 기대가 점쳐진다고 내다봤다.
한화투자증권 강봉주 퀀트분석 연구원은 “지난주 한국 관련 외국인 펀드(GEM, Asia ex Japan ,Global, Pacific)로 48억 달러가 유입되며 3차 양적완화(QE3)발표 이후 2주째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며 “자산 대비 자금 유입폭은 신흥시장이 선진시장 보다 컸고, 한국 증시에서도 외국인이 경기민감주 위주의 순매수를 지속하는 긍정적 흐름”이라고 밝혔다.
과거 2년간 한국 관련 외국인 펀드 유입 규모와 한국 증시의 1주후 외국인 순매수가 높은 상관관계를 보인 점을 감안할 때 외국인 매수세는 당분간 지속된다는 견해다.
한편 연초 이후 글로벌 경제성장률 둔화 우려와 부진한 기업 이익 모멘텀으로 코스피 1900p선을 기준으로 주식형 펀드 환매가 지속중이다. 지난주엔 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 환매가 1조 1000억원을 기록하며 2월 이후 주간 최대 유출을 기록한 것.
강 연구원은 “종합적으로 외국인 매수와 투신권 매도의 패턴이 계속 될 전망이고 외국인 펀드 유입 규모가 확대되는 점과 외국인 매수가 경기 민감주에 집중되는 점을 고려할 때 증시 추가상승이 크다”면서 “업종별 수급 특징으론 외국인 매수가 지속되는 경기 민감주 중에서 국내 기관 보유 비중이 높지 않는 화학, 은행, 증권주가 단기적으로 유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