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10년 '빛과 그림자']전담부서 세분화·인력 확충…중국 소비테마 ETF 유망

입력 2012-09-1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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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명 미래에셋자산운용 ETF 본부장

“ETF는 연장통과 같습니다. 집을 수리할 때 필요한 공구를 뽑아서 용도에 맞게 사용하듯이 투자자가 자신의 목적에 맞게, 시장환경의 변화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해 상장지수펀드(ETF) 본부를 대폭 강화했다. ETF의 성장세에 발맞춰 본부를 운영 본부와 마케팅 본부로 분리하고 담당 직원 수도 3명에서 10명으로 늘렸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 본부를 이끌고 있는 윤주영 본부장은 “상품의 다양화,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다른 자산운용사와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ETF 기본에 충실한, 신뢰감을 주는 운용사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래에셋자산운용은 43개의 ETF 상품을 상장해 운용하고 있다. 운용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1조4000억원 규모이다.

윤 본부장은 “최근 들어 ETF 거래 규모가 증가하면서 연기금 등 기관의 투자 문의도 늘고 있다”며 “ETF에 투자하는 파생상품이 개발되는 등 다양한 투자전략과 운용방식도 함께 도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ETF가 단순한 자산관리의 수단을 넘어 금융시장 발전에도 일조를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개인투자자의 경우 ETF에 대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양화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윤 본부장은 “현재 개인투자자들의 경우 레버리지와 인버스 ETF에만 지나치게 쏠리는 경향이 있다”면서 “중국의 내수 성장에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국내 소비재 종목에 투자하는 ‘타이거 중국소비테마 ETF’ 상품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하반기 구리 실물 ETF와 합성 ETF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전략 ETF와 채권 ETF 등도 상장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윤 본부장은 또 단기보다는 장기 위주로, 낮은 비용(보수)과 운용능력(추적오차)을 보고 ETF에 투자할 것을 조언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윤주영 본부장은 고려대 산업공학과 졸업하고 카이스트에서 금융공학 석사, 경영공학 박사 과정을 마쳤다. 2001년 유리자산운용을 시작으로 우리자산운용을 거쳐 지난해부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 본부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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