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피자 이주복 대표, 돌연 사임 왜?

입력 2012-08-03 15:39 수정 2012-08-0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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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피자로 잘 알려진 MPK그룹 이주복 대표의 급작스런 사퇴를 놓고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MPK그룹은 지난달 31일 이 대표가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했고 오는 14일 주주총회를 통해 문영주 전 롸이즈온 대표가 사내이사로 부임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전 대표는 2010년 3월 미스터피자에 와서 본사를 서울 방배동‘미피하우스’로 이전하는 등‘아트경영’을 내세운 것으로 유명한 인물이다. 커피사업인 마노핀 매장을 갤러리 형태로 만든 것도 이 전 대표의 영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표가 물러난 것에 대해 업계에서는 실적악화에 대한 책임을 지고 스스로 물러난 것으로 보고 있다. 미스터피자의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7.5%, 27.7% 감소한 66억원, 39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미스터피자 관계자는 “갑작스럽게 그만 둬 아직 짐도 치우지 않은 상태”라며 “건강상 이유로 그만둔 것 같다”고 말했다. 안

새로 부임하는 문 이사 1995년 오리온 신규사업개발팀장 출신으로 베니건스를 만든 외식업계 미다스의 손이라고 불리는 인물이다.

특히 문 씨는 외형성장이 아닌 고객이 선호하는 경쟁력 있는 브랜드를 만드는 능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모범거래기준에 포함돼 매장 확대가 용이하지 않은 미스터피자의 새로운 성장 전략을 짜기에 문 씨가 적합한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이 전 대표가‘아트경영’을 내세웠지만 시장의 결과는 냉혹했다”며 “이에 미스터피자는 실속을 차리면서 신규 사업을 확장하는 능력이 있는 문 이사에게 거는 기대가 클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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