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짝퉁제품 적발건수‘루이비통’ 가장 많아

입력 2012-07-3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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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구찌·버버리 뒤이어…범칙금은 닌텐도 가장 많아 상반기 211개 브랜드, 165만2438점 적발, 국산브랜드 단속도 증가

올 상반기 적발된 짝퉁제품 중‘루이비통’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루이비통은 전세계적으로 위조품이 많은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30일 관세청은 상반기 단속한 315건(6159억원 상당)의 위조상품에 대한 침해 브랜드별 분석 결과, 이같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관세청이 상반기 단속한 위조상품은 211개 브랜드, 165만2438점이다. 단속건수로는 루이비통>샤넬>구찌>버버리 순으로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의 적발 건수가 많았다.

또 범칙금액으로는 닌텐도>로렉스>루이비통>까르띠에 순으로 불법게임소프트웨어에 의한 저작권 침해가 많았다. 적발수량으로는 앵그리버드>비아그라>KYK>닌텐도의 순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완구·문구>의류>전기제품>가방>신발의 순으로 집계됐다. 완구·문구류는 앵그리버드, 의류는 켈빈클라인, 전기제품은 닌텐도, 가방류는 루이비통, 신발류는 뉴발란스가 가장 많이 적발됐다.

특히 올 상반기에는 22개 브랜드, 8만5881점(전체 적발수량의 약 5%)의 국내 기업 브랜드 위조상품이 적발됐다.

이는 2011년 관세청의 국내 브랜드 단속실적을 웃도는 것이다. 관세청은 이같은 결과가 불법행위에 대응할 능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국내 브랜드의 위조상품을 집중적으로 단속한 결과로 풀이하고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국내 브랜드 침해 사례를 분석한 결과 종전에는 이어폰 등 전기제품이나 캐릭터 완구 등 일부 품목만 침해됐다”며 “그러나 최근에는 유아복·아웃도어·휴대폰 악세사리 등 전 품목으로 침해대상이 확산되고 있어 소비자의 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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