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가 이집트에서 원자력 발전 시장 공략에 나섰다.
16일(현지시간) 식경제부와 주이집트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이날 이집트 수도 카이로 소피텔에서 공동으로 '한국-이집트 원전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영소 주이집트 한국대사와 지식경제부, 한국전력공사 관계자, 이집트원자력발전청장, 이집트방사능 규제청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지경부는 워크숍 발표에서 한국형 원전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알리고 한국의 풍부한 원전 건설 경험과 역량 등을 홍보했다.
한국 정부는 이집트가 전체 전력의 86%를 화력 발전에 의존하고 있는 데다 만성적으로 전력 공급에 어려움을 겪는 만큼 이곳에 신규 원전 건설이 필요한 상황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 전략적 요충지인 이집트에서 원전 수주에 성공할 경우 아프리카와 중동 지역으로 원전 수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