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크아웃 커피·디지털TV 가격 면밀히 보겠다”

입력 2012-07-1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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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물가관계장관회의 열고 농산물·생활 품목 등 가격안정 대책 마련

정부가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테이크아웃 커피와 디지털TV 등의 가격과 품질, 용량 등에 대한 조사에 착수키로 했다. 또 가뭄과 장마 등 이상기후 발생에 따른 농수산물 가격 급등락을 막기 위해 정부가 민관 합동으로 수급관리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선다.

정부는 13일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정부중앙청사에서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물가안정 방안을 논의하고 하반기 부터 적극 시행에 나가기로 했다.

먼저 공정거래위원회는 소비자단체 및 소비자원과 협력해 매월 2~3개 품목을 대상으로 가격과 품질을 종합적으로 비교한 정보를 생산·제공키로 했다. 공정위는 지난 3월부터 K-컨슈머리포트를 통해 등산화(1호), 변액연금보험(2호), 어린이음료(3호), 전기주전자(4호), 젖병(5호)을 대상으로 비교 정보를 제공했다.

K-컨슈머리포트를 통한 정보 제공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판단, 공정위는 하반기에 가격 이외에 품질까지 비교한 종합 비교정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제품가격이 비싸 제품선택에 보다 신중할 필요가 있는 디지털TV, 식기세척기, 진공청소기 등 내구재에 대한 정보제공을 추진한다. 또한 9개 주요 브랜드 커피의 실제 판매용량과 카페인·칼로리 함량을 살펴보고, 자외선 차단제와 세제, 유모차 등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기로 했다.

이같은 비교정보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정부는 하반기 부터 시험·검사 등 정보생산에 필요한 충분한 예산을 지원키로 했다. 또한 현재 실시하고 있는 정보 공개 전 관련 업체의 의견수렴 및 전문가 사전 검증 절차 등을 더욱 강화한다.

공정위 관계자는 “시험·검사 전 계획수립 단계부터 업계 및 전문가로 구성된 사업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사업계획 전반에 대해 자문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가뭄과 장마가 이어지며 들썩이고 있는 농수산물의 가격 안정을 위한 대책도 마련됐다.

먼저 농수산물유통공사(aT)에 민관 합동으로 수급관리위원회를 설치해 농수산물의 수급상황 분석 및 정책방향에 대한 자문기구 역할을 하게 한다. 우선 수급불안이 심한 5개 품목(배추, 무, 고추, 마늘, 양파)의 수급관리 매뉴얼을 제공해 aT에서 상황별 조치사항을 마련, 관련기관에 통보해 신속한 의사결정 및 자율적 집행 유도할 방침이다.

이와는 별도로 정부는 고랭지 배추와 마늘 수매를 차질 없이 수행하고 양파의 할당관세 추천을 시기별로 나눠 탄력적으로 운용키로 했다.

이밖에도 정부는 휴가철 피서지 바가지 요금 근절 등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피서지 물가 점검반 운영 및 부당요금 신고센터를 설치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수능을 앞두고 하반기 발간 예정인 총 31책의 EBS 교재의 가격을 평균 2.1% 인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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