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소속 김문수 경지지사가 12일 오후 2시 기자회견을 열고 대권도전을 선언한다. 김 지사는 △정치선진화 △지속적 성장과 복지 확대 △강력한 안보와 통일 추진 등을 화두로 제시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비박(非박근혜) 주자였던 이재오 정몽준 의원이 경선 불참을 선언하면서 경선 참여 여부를 고민해오다 비난을 다소 감수하더라도 출마를 강행하겠다는 뜻을 굳린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는 앞서 “새누리당의 재집권과 대한민국의 발전을 바라는 많은 분들의 염원을 뿌리칠 수 없었다. 십자가를 짊어지는 심정으로 나가겠다”고 측근을 통해 밝혔다.
이에 따라 대선후보 경선은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 김태호 의원,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 안상수 전 인천시장 등 5파전으로 흐르게 됐다.
현재 경선 판세는 박 전 위원장의 독주 구도여서 누가 2위를 차지하느냐가 관건으로 떠올랐다. 당내에선 김 지사와 김 의원이 백중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