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코트라(KOTRA)와 협력해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할 40개의 서비스기업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코트라에서는 선정기업 40개사가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이 개최됐다.
행사에서는 선정 기업에 대한 선정증서 수여식과 코트라 해외마케팅 사업 활용 방법 안내, 서비스 분야별 해외진출 가이드 등의 순서가 이어졌다. 또 KOTRA는 보유자료를 제공하는 등 분야별 네트워킹 시간을 가졌다.
선정된 기업에게는 앞으로 1년간 코트라 해외마케팅 서비스가 개별 기업의 해외진출 계획과 상황에 맞춰 1:1 맞춤형 지원방식으로 제공된다.
지경부는 그동안 제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정부 및 업계의 서비스수출에 대한 관심과 수출증대 노력은 저조했으며, 우리나라의 서비스수출 세계시장 점유율도 상품시장 점유율에 비해 낮은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의 세계서비스시장 점유율은 2006년 1.95%에서 2008년 2.33%, 2010년 2.21%에 불과했으며, 세계상품시장 점유율 역시 2006년 2.69%, 2008년 2.62%, 2010년 3.06%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에 지경부는 서비스산업의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모색하고 나선 것.
이와 관련해 작년 서비스업 해외진출 4대 유망업종(콘텐츠, 헬스케어, 이러닝, 엔지니어링)을 선정했으며, 4개 유망업종의 유망기업 40개사를 선정해 집중지원을 결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은 게임(5사), 애니메이션(6사), 디자인(7사), 캐릭터(3사), 방송·음악(5사), 의료서비스(6사), 이러닝(3사), 프랜차이즈(5사) 등 총 40개사로 이루어져 있다. 이들은 주요 진출 희망지역으로 미국, 중국 및 일본 지역을 꼽았다.
특히 ‘빼곰’ 캐릭터를 수출하고 있는 시너지미디어는 아직까지 진출하지 못한 브라질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며, 디자인 전문업체 우퍼디자인은 중국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경부는 1년 지원체계 강화를 위해 기존 제조업 수출 기업 위주로 운영된 전시회, 무역사절단 등 전통적 수출 마케팅 지원 사업에 서비스 기업의 참가를 확대하고, 서비스 분야별 대표 전시회를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