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인구, 내일 오후 7시 5000만명 돌파

입력 2012-06-22 11: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30년 5216만명 정점…생산인구 감소 대비할 때

대한민국의 인구가 23일 5000만명을 돌파한다. 우리나라 인구가 1분당 0.43명씩 증가하는 것을 감안하면 이날 오후 7시를 전후해 5000만명을 찍을 것으로 예상된다. 1967년 3000만명 돌파 후 45년이 걸렸고, 1983년 4000만명 이후 29년 만이다. 같은 시간 세계인구는 70억5000만명으로 우리나라 인구는 전 세계 인구의 0.71%를 차지하게 된다.

통계청은 22일 장래인구추계 결과에 따라 이같이 밝히고 인구 5000만명 시대가 2045년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2030년 인구는 5216만명 정점을 찍은 뒤 감소해 2045년부터 5000만명 이하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2045~2069년까지 약 24년 동안 1000만명이 더 감소할 전망이며, 2091년에는 거꾸로 3000만명 수준으로 돌아갈 수 있다. 인구수가 1967년 수준이 되는 것이다.

인구 5000만명 돌파는 1인당 국민소득과 같이 생각해봤을 때 의의가 크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은 2만2489달러였다. 한국은 세계에서 7번째로 ‘20-50 클럽’(2만달러-인구 5000만명)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이 이 클럽에 가입하기 전에는 미국(1988년)과 영국(1996년), 일본(1987년), 독일(1991년), 프랑스.이탈리아(1990년) 등 세계 선진 6개국만이 리스트에 올라 있었다.

하지만 20-50 클럽 가입이라는 금자탑에도 걱정거리는 남아있다. 생산가능인구의 감소다.

한국의 생산가능인구(15-64세)는 2010년을 100으로 볼 때, 2040년까지 80.2 수준으로 감소, 향후 30년간 약 700만명 이상의 생산가능인구가 줄어들 것으로 추산된다.

올해 우리나라 생산가능인구는 3655만6000명. 전체 인구의 70%를 약간 넘는 수준이다. 저출산·고령화 추세가 가속화되면 2016년부터는 하락세에 돌입해 2050년대 초반까지 이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인구가 정점에 이르는 2030년의 생산가능인구는 올해보다 360만명 이상 감소한 3291만명으로 통계청은 예상하고 있다

향후 30년간 생산가능인구는 일본, 독일, 한국 순으로 가장 많이 감소할 것으로 보이는데, 2040년까지 생산가능인구가 가장 많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나라는 일본(75.5), 독일(78.4), 한국(80.2)순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수조원'로 쏟았는데…AI 빅테크, 미생ㆍ완생 딜레마 [AI, 거품론 vs 수익화]
  • 에스파→염정아 이어 임영웅까지…이들이 '촌스러움'을 즐기는 이유 [이슈크래커]
  • 중고거래 판매자·구매자 모두 "안전결제 필요" [데이터클립]
  • 법조계 판도 흔드는 ‘AI’…美선 변호사 월급 좌지우지 [로펌, AI에 미래 걸다 ②]
  • “HBM3는 시작 했는데”…삼성전자, 엔비디아 ‘HBM3E’ 공급은 언제될까
  • 배드민턴협회장, 선수단과 따로 귀국…대표팀 감독은 '침묵' [파리올림픽]
  • 'NEW' 피프티 피프티로 돌아온다…키나 포함 5인조로 9월 20일 전격 컴백
  • 음주 전동킥보드 혐의…BTS 슈가 "여지가 없는 제 책임, 머리 숙여 사과"
  • 오늘의 상승종목

  • 08.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468,000
    • +3.22%
    • 이더리움
    • 3,594,000
    • +2.02%
    • 비트코인 캐시
    • 460,700
    • +2.77%
    • 리플
    • 735
    • +2.51%
    • 솔라나
    • 217,700
    • +9.34%
    • 에이다
    • 481
    • +3.66%
    • 이오스
    • 655
    • +0.77%
    • 트론
    • 176
    • +0.57%
    • 스텔라루멘
    • 135
    • +5.47%
    • 비트코인에스브이
    • 55,450
    • +5.12%
    • 체인링크
    • 14,760
    • +4.02%
    • 샌드박스
    • 355
    • +1.7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