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코스피 시초가는 강보합 출발이 예상된다.
코스피 예상지수는 20일 오전 8시55분 현재 전날보다 9.99포인트(0.53%) 오른 1901.76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 국내 증시는 그리스 불확실성 해소와 미국 주택지표 호조에도 스페인 우려가 부각되면서 보합권으로 마감했다. 스페인 국채 금리가 장 중 7.28%까지 상승하며 유로존 출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스페인의 추가 구제금융 신청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불안감이 확산되며 지수는 약세를 이어갔다.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회원국들의 위기 대응자금으로 총 4560억 달러를 출연한다고 약속하는 등 국제기구의 정책 대응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장 후반 낙폭을 만회했다.
IBK투자증권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추가 양적완화 정책 도출 기대감과 야간선물을 감안 시 200일 이동평균선인 1900P선 돌파가 예상된다”며 “그리스의 연정구성, 스페인의 국채발행 성공 등으로 유럽 리스크가 약화되고 있다는 점은 위험자산 선호 재개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FOMC회의 결과와 유럽연합(EU) 재무장관회의 및 정상회의 등 7월 초까지 다양한 이벤트가 예정돼있어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코스피는 현재 시총상위 종목으로 선별적 매수세가 유입 중이며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종이목재, 기계가 상대적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