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진 삼성SDI 사장 "배터리 사업 전 부문 1위 노린다"

입력 2012-06-18 10:56 수정 2012-06-18 10: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향후 개개인이 에너지를 주고받는 ‘에너지 인터넷 시대’ 도래

“리튬전지 사업에서 글로벌 리더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IT부문 외에 배터리 사업 전부문에서 독보적인 1위를 고수하겠다.”

삼성SDI 박상진 사장은 18일 제16회 리튬전지 국제 학술 대회(IMLB)에서 ‘스마트 에너지 시대의 LIB(Leader In Battery), 삼성SDI’라는 제목의 기조연설에서 이 같이 말하며 “리튬전지가 만들어 가는 에너지 혁명을 위해 삼성SDI는 글로벌 리더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삼성SDI는 리튬전지(LIB) 사업을 시작한 지 불과 10년 만인 2010년부터 IT 부문에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IT 부문 외에도 주행거리, 가격 등 세계 최고의 리튬전지 개발과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자동차 배터리 시장 선도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 사장은 “대용량저장장치(ESS) 부문에서도 가정용부터 발전용까지 애플리케이션을 확대해 전부문 배터리 사업의 독보적 자리를 고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같이 삼성SDI가 리튬전지에 대해 기대를 걸고 있는 이오는 리튬전지의 성장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1990년대 등장한 리튬전지는 외부전원을 이용해 충전해서 반영구적으로 사용하는 전지로 태블릿 PC, 스마트폰 등 ‘모바일 혁신’을 이끈 주역이다.

박 사장은 “앞으로 리튬전지가 우리 삶을 편리하게 개선할 뿐만 아니라 IT, 자동차, 전력 산업 전반의 구조적 변화와 사회, 경제 등에 큰 변혁을 일으키는 ‘에너지 혁명’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미래의 IT기기는 자연스럽게 몸에 지닐 수 있는 형태로 변하게 되고 리튬전지의 초소형, 초박형, 플렉서블(Flexible) 기술이 이러한 변화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 사장은 “향후 전력사업은 일방적으로 전기를 공급받던 ‘아날로그 전력시대’에서 개개인이 에너지를 주고 받는 ‘에너지 인터넷 시대’로 변화되고 리튬전지가 이러한 시대의 변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리튬전지를 통한 에너지 혁명을 위해서는 아직 개선해야 할 부분도 있다고 지적했다. 박 사장은 리튬전지 기술이 △배터리 사용시간 연장을 위한 에너지 밀도 개선 △소비자들을 위한 가격 개선 △다양한 제품에 채용될 수 있도록 하는 디자인 개선 △절대적 안전성 및 고객의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그는 “새롭게 시작한 태양전지 사업과 함께 발전과 축전의 융복합화를 통해 클린 에너지를 시·공간 제약없이 상시 사용할 수 있는 ‘토탈에너지솔루션’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삼성SDI만의 비전 ‘그린 월드를 위한 스마트 솔루션(Smart Solution for a Green World)’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롤 프로리그 이적시장, 한국 선수들의 ‘컴백홈’ 러시 시작될까 [딥인더게임]
  • “연말엔 화려하게”…한정판 ‘홀리데이 에디션’ 내놓는 뷰티업계
  • 백화점 달구는 애니메이션 팝업…아케인vs드래곤볼 한판 대결
  • 포항제철소서 큰 불, 3시간 만에 진화… 1명 부상 [종합]
  • '이강인 2골 1도움' PSG, 앙제에 4-2 승리…홈 팬들 물통 투척 '눈살'
  • 북한, GPS 교란 도발…선박ㆍ항공기 등 운항장애
  • '트럼프 효과 지속'…비트코인 사상 첫 7만7000달러 돌파
  • 더위에 한 박자 늦은 단풍…도심에서 즐겨볼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6,740,000
    • +0.3%
    • 이더리움
    • 4,332,000
    • +4.16%
    • 비트코인 캐시
    • 550,500
    • +5.56%
    • 리플
    • 785
    • +2.21%
    • 솔라나
    • 277,000
    • -0.14%
    • 에이다
    • 706
    • +15.36%
    • 이오스
    • 676
    • +2.74%
    • 트론
    • 224
    • +0%
    • 스텔라루멘
    • 143
    • +1.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75,000
    • +3.95%
    • 체인링크
    • 19,300
    • +2.71%
    • 샌드박스
    • 378
    • +3.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