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3일 컴투스에 대해 2분기 실적 개선이 가속화 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7550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했다. 모바일 게임주 최선호주(top-pick)로 제시하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석민 현대증권 연구원은 “SNG 강화 전략의 성과가 가사화되는 가운데 모바일 플랫폼에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실적 개선이 가속화될 전망”이라며 “2014년까지 연평균 66%의 EPS 성장이 예상되고 온라인게임 시장 대비 규제 리스크가 낮은 점을 감안하면 시장대비 프리미엄 부여는 타당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타이니팜, 컴투스 프로야구의 흥행으로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96%, 415% 개선된 168억원, 35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자체 개발작 호조에 따른 인건비 부담 하락으로 2분기부터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본격화돼 2012년 영업이익은 256%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타이니팜은 지난 4월 국내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1위에 등극한 후 일일사용자(DAU)수가 80만명 수준을 넘어섰다. 하반기에도 약 20개의 신규 타이틀이 출시를 앞두고 있어 매출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또 “3분기부터 중국 차이나모바일의 오픈마켓이 열리고, 블랙마켓에서 유통되는 모바일게임 매출이 양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2003년 현지 법인 설립 후 현지화를 강점으로 중국에서 높은 인지도를 구축하고 있어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